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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yr.dev

2021년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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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 책을 기록하는 행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2021년에도 이어가보려고한다.

타이탄의 도구들 (1/1)

연말에 읽기 시작해서 마무리. 다양한 사람들의 성공방식이 있겠으나 그냥 여기에서는 사소한 습관을 얘기한다. 연말에 읽었던 4시30분~ 에도 이 책을 많이 인용했길래 읽어보았음.

안테암불로, 즉 길라잡이의 역할이었다 ... 첫 직장이나 새로운 조직에 들어갔을 때는 자발적으로 안테안불로가 되어야한다.

타이탄의 도구들, '타인을 섬기는 사람이 가장 큰 것을 얻는다'

'매일 허접하더라도 두장씩' 전략 또한 이와 상통한다. 중요한것은 '성공한' 기분을 느끼는 것이다. 두장을 쓰는데 성공하면 종종 다섯장, 열장, 기적이 일어나는 날에는 스무장 까지도 진도가 나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타이탄의 도구들, '프리덤을 켜라'

내가 뭘했다고 번아웃일까요 (1/5)

번아웃에 대해서 설명하고, 회복 방법을 상세히 적은 책.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특히 한국인이라면 더더욱 번아웃을 친구로 두고 있는데 ... 내가 지난 고슴도치 발표에서 말했던 것과 맞닿아 있어서 놀랐다.

공장에서도 제품을 만들때 100개가 필요하면 105~110개를 만든다고 합니다. ... 하물며 기계도 이러한데, 사람인 우리에게는 더더욱 이런 태도가 필요합니다. 일이 잘못될 수 있다는 걸, 우리가 완벽하지 ...

내가 뭘 했다고 번아웃일까요, '효율성 제일주의의 비극'

첫번째 단계는 지금 내 몸과 마음의 상태를 차분히 느껴보는 겁니다. 지치고 피곤하고 힘들어하는 데 자격같은 건 없습니다. 그냥 내가 느끼기에 힘들고 괴로우면 번아웃이에요. (중략) 당위, 의무, 불안은 정확한 관찰을 가로막습니다. (...) 내가 무엇을 하면 기분이 좋은지, 무엇을 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지 찾아보는 겁니다.

내가 뭘 했다고 번아웃일까요, '내 몸과 마음 관찰하기'

집안일이 귀찮아서 미니멀리스트가 되기로했다 (1/6)

전에 한번봤던 유튜버 에린남의 미니멀리스트 이야기. 최근에 나도 이사를 준비하면서 생각보다도 많은 물건 양에 질식하고 있는 상태다. 조금씩, 사용빈도와 설레는 정도에 따라 물건을 줄여가다 까다롭게 소비하는 지점까지 진솔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미니멀리스트 입문으로 가볍게 읽기 좋았음) 나도 가져가려고했던 것들을 좀더 비우러 가야겠다.

올리브 키터리지 (1/7)

올리브 키터리지와 그 중심으로 전개되는 마을의 인물들 이야기. 중편정도 되는 소설이다. (리디 기준 450쪽 + 정도). 인물이 많이 나오는데 보통 장마다 소비되고 나오지 않는 편이라 장마다만 집중해서 보면 볼만했다. 일단 인물. 올리브 키터리지는 마치.. 시선으로부터의 심시선처럼, 전형에서 완전 벗어난 여성이다. 마을 학교의 전 수학선생으로서, 아들 하나의 엄마로서, 그리고 아내로서도 살아가는데 이 순간순간이 전형적이지 않다. 올리브는 정말 성마르고 변덕이 심하며 아들에게 체벌도 하고, 그러면서도 사랑한다. 다른 사람의 고통을 도울줄 알지만, 자신의 불행을 다른 사람의 더 큰 불행으로 덮으려는 시도도 여러번 한다. 남편이 뇌졸중이 와서 결국 생을 등질때까지 곁을 지키지만 다른 남자와 이전에 도망치려는 생각도 한다. 여러 생각이 든다. 올리브는 좀더 살아있다. 그리고 어디에나 있고, 내 주변에도 있다. 인간은 입체적이고, 입체적인 세상에서 살아가면서도 우리는 평면적인 모습을 기대한다. 아, 저 사람은 저렇다. 이렇다. 이렇게 쉽게 재단한다. 나는 정죄가 죄라고 배웠으므로 이것이 죄라는 것을 알면서도 멈추기가 쉽지않다.
다른 사람의 경험과 글로 묘사되는 심시선과 달리 올리브 키터리지는 그 행동과 생각을 독자가 엿볼 수 있으므로 좀더 와, 대단한 사람이다 라고 생각하기 어렵지만... 오히려 그래서 괜찮고 좋았다. 다만 기껏 현생의 문제에서 벗어나서 읽을 거리를 찾고 있다면 추천하지 않는다.